안녕하세요. 교정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치과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글을 작성해봅니다. 저는 21년 4월경부터 교정치료를 시작하여 23년 초에 교정 마무리가 되는 진짜 교정인입니다.
제가 교정을 하고 있다 보니 교정을 고민하시는 분이 질문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어디서 했냐, 거기는 어떠냐, 실력은 있냐? 등등의 질문이요. 자주 이런 질문을 듣기도 하고 교정을 처음 시작하던 제 상황도 떠올라 좋은 치과를 고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공유해봅니다.
1. 치과교정과 전문의가 있는 곳
치과 안에서도 구강내과, 가강 악안면외과, 영상 치의학과, 치주과, 소아치과 등등 세부 전공이 갈라집니다. 여기서 치과교정과를 전공한 선생님이 계신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치과교정과 전공의를 찾는 방법은 "대한 치과교정학회" 홈페이지에서 '학회 의사 찾기'를 눌러보시면 손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2. 담당 주치의가 끝까지 책임지는 곳
페이 닥터를 고용하고 있는 교정치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치료가 끝날 때 까지 담당의가 바뀌지 않고 치료를 진행해 주실 수 있지만, 원장님이 직접 치료를 진행해주시는 곳이 제 경우에는 마음이 더 놓이더라고요. 교정의 경우 1회성으로 끝나는 치료가 아니고 길게는 2~3년 동안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나의 치아를 담당하는 전문의가 바뀌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3. 집과 가까운 곳
교정 치료는 월 1회는 꼭 치과에 방문해야합니다. 추가로 교정 중간에 예기치 못한 일들로 이보다 더 자주 치과를 방문해야 할 일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제 경우에도 브래킷이 구강 내를 자극해서 입 안에 상처가 생겨 이를 다듬기 위해 치과를 방문한 적도 있고, 고무줄이 끊어져 치과를 방문한 적도 있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치아 발치를 위해서 치과를 방문하기도 했고요. 이렇듯 월 치료가 일반적이지만 그 외에도 자주 치과에 가야 할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꼭 서울에 있는 치과만이 실력이 있는 것은 아니니 치과교정과 전문의가 계신 병원 중 방문이 편한 지역의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4. 영업과 교정비
'오늘 당장'이나 '지금 바로'를 외치는 곳은 조심해야 합니다. 소비심리학상 이러한 전략이 치과에게는 유의미하겠지만, 우리는 2년 이상의 시간과 구강구조를 책임 질 병원을 찾아야 하므로 철저히 소비자의 입장에서 최대한 여러 가지 선택지와 비교하여 선택하셔야 합니다.
교정비에 관한 부분도 잘 체크해보시면 좋습니다. 교정비를 안내 해주고 나서 나중에 스케일링 비용이나 월 치료 비용을 따로 청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교정비용이 책정되는지, 추가 부담금은 어떻게 되는지 꼼꼼하게 체크해보세요.
저의 경우 위 사항을 고려하여 집 근처에서 실력있는 원장님이 계신 병원을 찾아 교정을 진행했습니다. 미용 상의 이유로 교정을 결심하게 되었는데요. 교정 전에는 돌출입과 무턱으로 자연스럽게 입이 벌어졌었는데요. 교정이 마무리가 되는 요즘에는 얼굴이 작아졌다는 이야기도 자주 듣고,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편안해졌습니다. 구강구조에 대해 갖고 있던 콤플렉스가 사라지니 자신감도 넘치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좋은 치과 선택하셔서 만족스러운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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